파타고니아 엘찰텐 피츠로이 일출 트레킹
파타고니아 엘찰텐에서 제일 유명한 피츠로이 불타는 고구마을 보기 위해 새벽 1시 30분 호텔을 나서니 별이 총총하다. 불타는 고구마를 기대하며 야간 산행에 나선다. 저 앞에 불빛이 하나 보이나 사람도 없는 어두운 산길을 둘이서 올라간다. 처음 구간은 약간 오르막이나 9km까지는 어두운 길을 랜턴불을 밝히고 열심히 걸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걷기에 집중할 수 있다. 1km를 남겨놓고는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날이 밝아오면서 주변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총총하던 별은 모두 어디 가고 구름이 가득. 그래도 해는 뜨겠지 생각하며 열심히 올라간다. 끝이 보일 듯 하면서도 계속 오르막이라 힘들다. 호수 빙태석에 올라가니 멋진 빙하호수가 보이나 약간의 여명만 보이고 해가 뜨지 않는..
세계일주
2024. 12. 5.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