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여독으로 천천히 아침을 먹고 8시가 넘은 시간에 천천히 출발했다. 이쎄 마을까지는 계속 내리막이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마을은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스위스 알프스의 사진에서 보던 마을이었다. 하천을 따라 걷는 길은 지리산 둘레길 중 강따라 걷는 길과 유사한 물소리 새소리에 워낭소리를 추가해서 듣고 걸을 수 있는 편한길이였다. 이쎄 마을부터 숑펙스마을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었다. 숲 속 오르막이라 걸을만 하였다. 숑펙스 호수 마을은 아늑하였다. 산 속 호숫가의 호젓함이 그대로 있었다. 라풀리 마을에서 만난 한국인을 다시 만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서 호숫가의 정취를 만끽하였다. 호수에서 아르페뜨 마을까지는 작은 계곡을 따라 숲속길을 걸어서 좋았다. 냇가에 발도 담그면서 쉬엄쉬엄 가서 3시가 넘어 산장에 도착했다. 4시 체크인이라 산장 잔디밭에서 푹 쉬었다.
라 리세 산장을 떠나며.
마을마다 몇 개씩 식수대가 있었다.
동굴
가는 길목마다 나무 조각들이 즐비하였다. 가꾼 흔적이 고스라히 느껴졌다.
암벽등반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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