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 마지막 날 비가 오고 몸도 많이 지쳐 늦게 산장을 나섰다. 기념품 가게에서 예쁜 TMB커플티도 사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산행을 했다. 트리앙 마을까지 내려갔다. 르 쁘티 마을까지 마을길을 걸어가다가 르쁘띠 마을에서 본격적인 고갯길이 시작되었다. 스위스와 프랑스의 국경인 발므 고개까지는 지그재그 오르막이 심했다. 몸도 안 좋아 더 힘들었다.발므 산장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밥 먹을 힘도 없어 따뜻한 차와 커피로 추위를 달래고 산장 주인이 비가 계속 올 것이니 빨리 내려 가라고 해서 발로신 마을에 있는 머무드 산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르뚜르로 내려가는 리프트도 비가 와서 멈췄고 발로신으로 내려가는 곤돌라는 내일부터 운행이란다. 혹시 타고 내려 가려고 했는데 지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빗속에서 내려오는 길이어도 힘들었다. 3시간여의 하행길을 걸어 산장에 도착했다. 발로신역에서 15분 거리인 산장은 구글지도 위치 안내가 조금 틀려 찾느라 힘들었다.
포로클라 바자르에서 TMB티 구입하고 기념사진
포르클라 고개에서 힘차게 출발.
트리앙 마을의 랜드마크인 분홍 성당.
르 쁘띠 마을에서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비가 많이 와서 넘쳐 흐르는 계곡물을 신발을 벗고 건너고.
계속된 지그재그 오르막은 지친 몸을 더욱 지치게 하고.
드디어 눈 속의 발므 산장이 보이고.
지쳐 쓰러지기 직전에 도착한 발므 산장에서 차 한 잔.
주인의 권유로 빗속으로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긴 내르막 길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아무리 피곤해도 알펜로제와 한 컷.
발로신역
발로신 마을의 정원이 예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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