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날씨가 개인다 하여 산장에서 아침을 먹고 늦게 떠나는 팀들과 함께 식당에서 이야기하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10시 넘어도 비는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다음 손님을 위해 청소하고 정리하고 있어 방해가 될 것 같아 배낭을 챙겨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빗속으로 옮겼다. 빗줄기는 조금 가늘어졌으나 발므 고개 즈음에는 우박이 오는가 싶더니 고개에 오르기 전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비는 오지 않았으나 바람이 불고 기온이 차서 눈 속을 걸어가느라 본 옴므 산장까지는 힘들었다. 이 계절에 때 아닌 겨울 산행을 하였다.
빗속에서 보낸 프레스 산장을 떠나며. 산장도 깨끗하고 음식도 정성이 들어 있고 스텝들도 친절하여 빗 속에서 지냈는데도 쾌적하고 좋았다. 4인실 도미토리, 2층침대 2개
비를 맞으며 알프스 속으로.
어제부터 비가 많이 와서 곳곳이 호수이다.
위에서 본 발므 산장.
2000고지에 가까이 가니 눈길이 시작되었다.
눈이 많이 쌓여 아이젠이 없어 걱정되었으나 미끄러운 눈이 아니라 조심하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이였다.
멀리서 본 조베 호수. 우중이라 가지 못해 아쉬웠다.
눈 속의 발므 고개.
눈길과 구름 속으로...
아슬아슬한 낭떠러지를 지나 드디어 도착한 본 옴므 산장.
본옴므산장에 게시된 한글로된 TMB지도
본옴므산장에서 점심도 먹고 몸을 좀 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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