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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찰텐 세로 토레 호수, 엄마 호수, 딸 호수, 카프리 호수 트레킹(27km)

세계일주

by 창공아 2024. 12. 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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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엘찰텐 여행 어제는 피츠로이 일출 트레킹을 하고, 오늘은 아침을 먹고 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기다려도 그치지 않아 8시경 숙소를 나서 세로토레로 향했다. 동네 뒷편 입구를 찾아 완만한 길을 걸어갔다. 새봄의 초록초록한 색깔과 야생화가 피어 있어 등산하기 좋았다. 3km를 걸어 전망대에 갔으나 짙은 구름으로 세로 토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도 날이 개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토레 호수까지 갔으나 세로 토례 봉우리들은 끝내 보여주지 않고 호수의 유빙들과 호수주변 분위기를 느끼고, 2km 떨어진 전망대에 가도 봉우리가 보이지 않을 것 같아 내려와 엄마(MADRE)와 딸 (HIJA) 호수를 보러가기로 했다. 갈림길에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되어 힘들었다. 그쳤던 비도 다시 내려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4km를 걸어 딸 호수에 도착했다. 역시 예뻤다. 호수에 발고 담그고 앉아 쉬면서 호수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호숫가를 걷고 싶어 엄마 호수를거쳐 토레스 가는 길로 내려왔다. 길은 평지라 무난했으나 많이 걸어 힘들었다. 그래도 카프리 호수까지 보고 내려왔다. 힘든 트레킹이었으나 예쁜 빙하 호수들이 피곤함을 잊게 했다.

엘 찰텐 마을 뒷편의 등산로 입구에서.

세로토레 가는 길의 야생화

세로 토레 전망대에서. 짙은 구름으로 세로토레는 보이지 않는다.

파타고니아 빙하 바람을 심하게 받았는지 나무들이 하얀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봄이 오는 듯한 숲 속의 싱그러움은 트레킹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숲이 우거진 등산길 산림욕하기 딱 좋아

그레이 색 강물

탐스러운 베리 익은 것은 맛이 있다.

토레 호수. 유빙이 많이 보였다.

세로 토레를 보고 싶어 왔으나 구름속에 숨어 보여 주지 않는다.

토레호수 위의 빙하

내려오는 길 살짝 보여준 세로 토레 

딸(HIJA) 호수

딸 호수에 발 담그면서 피로 풀기.

내려갈 길이 멀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엄마(MADRE) 호수

피츠로이도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어제 본 것을 그리면서

빙하

피츠로이 갈림길

카프리 호수에서, 호수만 보면 발을 담근다 발의 피로회복을 위해. 마지막 남은 사과를 먹으면서 에너지 보충 하고.

호숫가 숲속은 언제 봐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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