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가까운 전망대를 가려는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호텔 방에서 내리는 빗방울을 보면서 푹 쉬었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고 하고 어제 푹 쉰 덕에 불타는 고구마에 다시 도전하였다. 호텔에서 새벽 1시 30분에 나서니 하늘에는 별이 총총하였다. 2번 가는 길이라 그런지 길도 헤매지 않고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올라갔다. 올라가는 사람들도 많아 좋았다. 5시 좀 넘어 호수에 도착하니 동쪽 하늘에 구름은 많았으나 여명은 구름과 함께 밝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피츠로이가 붉어지고 있었다. 구름 사이의 일출이라 완전히 불타지는 않았으나 이것만으로도 감지덕지였다. 전에 몰라서 못 본 수시아 호수도 보고 너무 좋았다. 약간 추웠으나 2시간이나 정상에 머울렀다. 12시 20분 바릴로체 가는 버스타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지난번에 보지 못한 세로 토레도 가까이서 보고 싶어 엄마와 딸 호수 쪽으로 갔다. 7KM를 돌아 총 27km 걷는 먼 길이 역시 힘들었다. 아침 아무도 없는 호숫가는 정말 아늑하고 좋았으나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지나쳐오니 아쉬웠다. 역시 산행 시간은 시간을 많이 두고 해야한다. 삼거리에서 세로 토레도 파란 하늘과 보면서 내려와 버스를 타고 바릴로체로 향했다.
새벽의 엘 찰텐 마을.
두번째 도전하여 불타는 고구마를 보다.
서서히 불타는 고구마
의류회사 파타고니아 상표가된 피츠로이
구름 사이의 일출.
구름이 반영된 엄마와 딸 호수(마드레와 이하 호수)
1차때 몰라서 보지 못한 수시아 호수 피츠로이 호수가에 내려가서 왼쪽 언덕에 올라가면 또 다른 물색이 제일 예쁜호수를 10분만 투자하면 볼수 있으니 꼭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바람이 없는 날이라 반영이 잘 나온 피츠로이
호수에 반영된 피츠로이.
엄마와 딸호수 피츠로이에서 본 모습과 옆에서 본 모습
습지를 지나는 길
이하 호수를 그냥 지나쳐 오려니 아쉬웠다.
지난번에 보지 못한 세로 토레 오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란하늘과 볼려고 7km돌아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피츠로이와 세로토레가 보이는 전망대
엘 찰텐 마을.
피츠로이 일출 1차 트레킹 영상
피츠로이 일출 2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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