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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5박 6일 트레킹(8/7~8/12) 5일차 정상가는 날

세계일주

by 창공아 2024. 8.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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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킬리만자로 정상 가는 날.(8월 11일) 키보 산장에서 밤 11시 30분에 라면을 먹고 12시에 킬리만자로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별빛이 쏟아지는 키보 산장을 출발하여 멀고도 힘든 여정이 시작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 가파른 오르막 길을 5,000m 이상에서 오른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손끝과 발끝도 시러오고 한걸음 옮기고 한참을 쉬고 하면서 어렵게 올랐다. 여명이 동쪽에 밝아올 때쯤 드디어 길만 포인트 도착. 내려가고 싶은 마음은 꿀떡같았지만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아까워,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능선길이라 편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밝아오는 새벽 길을 걷고 또 걸었다. 스텔라 포인트 도착. 아침은 밝았고 멀리 보이는 정상은 오르막 길이라 집사람이 여기서 멈춘다 하여준비해 온 플랜 카드와 함께 사진을 찍고 좀 쉬고 가이드와 같이 설득하여 다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거친 숨소리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아찔함과 어지러움...세상은 모든 고통을 내가 가지고 가는 듯한 길이었다. 1시간여를 걸어 드디어 킬리만자로의 정상 우후루 피크에 도착했다. 이 기쁨과 환희를 무엇에 비할까?

밤12시 헤드 랜턴을 하고 어두운 길을 걸어 킬리만자로 정상을 향해 걸어간다.

키보산장에서 밤길을 6시간 오르막길을 정말 어렵게 도착한 길만 포인트.

아침이 밝아 오는 모습

정상가는 길의 일출

드디어 일출을 마주하다.

킬리만자로 정상 능선에서 보이는 빙하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어려운 길을 걷는가???

나는 이곳에서 무엇을 얻으러 하는가??

스텔라 포인트.

드디어 킬로만자로 우후루피크 정상. 우리는 해냈다.

아프리카 여행의 최고 목표를 이루었다.

등반을 도와준 둘라가이드

킬로만자로 만년설 내가 올때까지 남아 있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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