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5시 30분. 짐을 챙기고 다이닝룸에 나가니 아직도 춥고 밥 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방으로 와 시간을 보내다 6시 30분에 식당에 가니 밥을 준다. 짜파티 세트를 시켰는데 따뜻하네. 맛있다. 삶은 달걀을 먼저 먹고 짜파티를 꿀과 함께 먹는다. 슴슴하니 맛있다. 감자커리는 약간 향은 있으나 그런대로 먹을만 해서 먹고 7시에 길을 나선다. 싱곰파 동네는 랄리구라스 꽃대궐이다. 어제 저녁 억수같이 퍼붓는 비에도 지지않고 햇빛을 받아 빛난다. 꽃대궐같은 마을을 뒤로하고 촐랑파티를 향해 걸어갔다. 처음에는 약간 오르막이었으나 눈 앞의 흰산과 산아래 동네도 구경하면서 천천히 오른다. 앞서가던 서양인도 추월하면서 간다. 3000m가 넘는 높이인데도 큰 나무들이 많아. 이끼와 기생인지 공생인지 모르게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심호흡을 하면서 숲속에서 힐링하면서 간다. 천천히 오다보니 촐랑파티이다. 1시간 30분 걸렸네. 2개의 호텔이 있다. 나무의자에서 주변을 구경하며 숨을 고른다. 이제부터는 오르막이란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천천히 오른다. 아직도 랄리구라스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꽃은 피지않고 추위에 견디고 있다. 도금 더 오르니 수목한계선이라 나무가 없어진다. 랑탕지역과 안나푸르나 산군 전망이 확 터이는 라우레비카이다. 처음 나온 록지가 전망이 좋았으나 9시 45분 밖에 안 되어서 조금 더 위에 있는 롯지로 갔다. 10시밖에 안 되었으나 고사인쿤드까지 가면 배고플 것 같아 점심을 먹는다. 다이닝룸에는 아직도 난로불이 있어 따뜻하다. 삶은 감자, 치즈오믈렛 밀크티 레몬티를 시켰다. 11시가 다 되어 음식이 나왔다. 인터넷이 되어 시간을 보냈다. 따뜻하니까 삶은 감자도 맛있었다. 11시가 넘어 고사인쿤드를 향햐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바람이 많이 분다. 오후만 되면 바람이 많이 분다. 날아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다. 이 오르막을 언제 올라가지 걱정정했는데 한발짝 한발짝 오르다 보니 어느새 곰파가 있는 고개 정상이다. 부처인사 시바인가 모르겠지만 무사산행을 빈다. 이제는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그래도 고도가 있으니 숨이 차다. 천천히 오른다. 성지순례를 온 현지인들도 비스따리를 외치며 내려간다. 어느듯 첫번째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호수에서 내려오는 물이 바위에서 큰 폭포가 되어 흐른다. 구경거리가 있으니 걷기가 조금 수월하다. 조금씩 더 많이 보이는 호수를 보면서 끊임없이 오른다. 오르다 보니 2번째 호수도 보이기 시작한다. 2번째 호수는 1번째 호수보다 훨 크다. 짙푸른 호수물이 깊을 것 같다.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린 초코빵같은 산을 뒷배경으로 둔 호수는 멋지다. 호수를 보면서 사진도 찍고 하니 어느듯 롯지에 도착했다. 5번방을 배정받고 짐만 내려두고 3번째 호수인 고사인쿤드를 보러 호숫가로 내려간다. 시바의 삼지창이 많다. 시바와 삼지창은 어떤 관계인지. 흰두교의 성지답게 시바신상이 많이 있다. 사진으로 보니 호숫물이 더 예쁘다. 호숫가에도 바람이 많이 분다. 사원까지 돌아보고 롯지로 올라와 생강차로 추위를 달랜다. 롯지의 다이닝룸은 2개의 호수가 잘 보인다. 역시 다이닝룸에서 보는 풍경이 따뜻하고 좋다. 다이닝룸에서 경치를 보며 시간을 보내다 호수 한바퀴 둘러보았다. 호수 둘레길이 잘 되어있다. 5시가 되니 다이닝룸에 난로를 피웠다. 난롯가에서 다른 사람들과 호수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6시가 되어 달밧과 밥으로 저녁을 먹고 난롯가를 사수하면서 여유롭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7시가 넘어 눈이 펑펑 내린다 내일이 걱정되지만 많이 쌓이지 않으면 경치는 좋다고 한다. 어두운 밤에 올라오는 네팔 사람들이 있었다. 눈을 흠뻑 맞고 추위에 떨면서 지쳐있는 모습에 난롯가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그 중 한 아이가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쓰러졌다. 주위 사람들과 롯지 주인의 발빠른 대처로 금방 의식은 찾았으나 힘들어했다. 데우랄리에서부터 올라왔다는데 고산증이 왔나보다. 현지 아이들도 고산증이 오나보다. 우리는 조금 괜찮아지는 것을 보고 자러갔다.

싱곰파 세프라롯지에 7시 출발

롯지에 핀 수선화

싱곰파

싱곰파의 랄리구라스


싱곰파 마을

설산이 반겨준다




숲이 우거진 촐랑파티 가는 길






촐랑파티

라우레비카 언덕에 오르면 랑탕지역과 안나푸르나 산군까지 설산을 볼 수 있다








포터가이드와 함께













고사인쿤드 첫번째 호수







고사인쿤드4380m 입성

두번째 호수



힌두교 시바신 성지인 고사인쿤드




























롯지에서 쉬다가 고사인쿤드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소원을 비는 돌탑이 많이 있다






얼음같은 호수인데 죄을 씻는 의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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