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무스탕 트레킹 9일차 땅게(탕게 3,240m)-빠라(4,334m)-추상(2,980m)
트레킹 일정 중 제일 긴 구간을 걷는 날이다. 4시에 일어나 4시 40분에 아침을 먹고 5시 30분에 출발했다. 탕게 마을 위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 빡세고 긴 오르막을 오르면서 오늘의 트레킹은 시작되었다. 마을 아래 펼쳐진 초록에서 노랑으로 변해가는 변해가는 보리밭.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와 흙기둥이 어우러져 말 그대로 풍경화이다. 긴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올라 빠라에 도착했다. 어찌나 힘든지. 한참을 쉬었다 간다. 짐 실은 당나귀를 먼저 보내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빠라를 넘어 1시간 정도 산허리를 돌고돌아 오늘의 코스 중에서 유일한 물이 있는 점심먹을 야크카르카에 도착했다. 물이 흐르고 있어 시원하게 발을 씻고 돌담 아래 앉아 삶은 감자, 달걀, 라면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무스탕의 전형적인 풍경을 보며 야외에 옹기종기 앉아 먹는 점심은 소풍 온 기분이었다.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 서둘러 길을 나선다.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니 거센 비바람이 불고 가는 비까지 내려 추웠다.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얼굴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다. 가져온 보온용품을 모두 착용하고도 추위에 떨며 잰걸음으로 걸었다. 30분쯤 지나니 비는 그치고 발 아래 펼쳐지는 풍경은 입을 쩍 벌리게 한다. 비와 바람이 만들어 낸 흙 조각품이 이렇게 장엄하고 화려할 수 있다니. 고지대 평원을 지나며 그나마 무스탕에서 초록이 많이 보여 알프스의 풍경이 조금 보였다. 맞은 편을 바라보면 올라올 때 지나온 마을들이 멀리 보인다. 황토색 속에 초록 한 점이 펼쳐진 곳이 마을이다. 저 마을들을 다 지나 무스탕을 한 바퀴 걸어서 돌아 내려오다니 장하다. 마을이 보이는 언덕에서 2시간 이상을 걸어 추상 마을에 도착했다. 내려오는 길도 경치는 멋지고 가파른 내리막이었다. 미끄러지지않게 조심 또 조심하면서 내려왔다. 올라 갈때 본 추상 마을 어퍼무스탕 트레킹 9일만에 한바퀴 돌아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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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게 마을을 출발

강 한가운데 독도를 닮은 바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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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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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패스(4,185m)



점심을 먹은 야크카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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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다른지역보다 비가 내리는지 초록초록하다

4,334m 고개



트레킹 길 오른쪽은 평범한 흙길인데 왼쪽은 천길 낭떨어지에 황홀한 풍경을 보여준다. 로만탕 콘촉링 버금가는 멋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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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촉링을 생각나게 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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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탕 가는 찻길



오늘 목적지 추상마을

추상마을 적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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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절벽으로 쌓인 테탕마을 보리가 익어가고 있다







테탕 마을이 예쁘보여 다음날 아침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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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무스탕 트레킹을 끝내고 자축파티와 김상기님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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